레퍼토리 REPERTORY

태평무 한영숙製-박재희流

한성준-한영숙-박재희로 이어지는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는 애민사상과 주제정신이 강한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으로, 궁중정재의 미적 요소가 담겨 있어 우아하면서도 절제미가 강하고, 민속무용의 요소인 흥과 신명이 넘치며 다장한 장단의 변화와 민첩한 발디딤이 특징인 춤이다.

살풀이춤

1935년 한성준 선생에 의해 최초로 공연된 이래 한영숙-박재희로 이어져 내려온, 철저하게 절제된 기운으로 깨끗하고 우아하며, 정중동의 정서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나는 환상적인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춤이다.

벽파입춤 가인여옥 佳人如玉

벽파 박재희 선생이 살풀이춤을 원류로 하여 부채를 활용해 안무한 입춤 형식의 작품이다. ‘옥과 같이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으로 단아하고 절제미가 돋보이면서도 흥과 멋이 있는 여인의 심성을 잘 표현한 춤이다.

승무 僧舞

한국무용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국가무형유산 승무는 풍부한 예술성, 장삼소매를 놀리어 이루는 율동미, 엄숙하고 고요한 가운데에서도 내면의 멋을 풍겨내는 독특한 특색을 갖고 있는 춤이다. 법고에 이어 당악장단에 춤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산조춤 죽청난향 竹淸蘭香

사철사철 한결같이 푸르른 절개와 곧은 품격을 지닌 대나무, 그리고 깊은 산중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리는 난초의 청아함을 비유한 춤이다. 한영숙-박재희류의 춤을 원류로 하여 2021년도에 손혜영이 안무, 초연한 산조춤으로 국가무형유산 김죽파류 산조에 맞춰 추는 춤이다.

우도설소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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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향 舞山香

조선 순조 때 익종翼宗이 부왕父王인 순조를 기쁘게 하기 위해 지었다 하며, 향악정재鄕樂呈才에 속한다. 침상과 같은 대모반玳瑁盤 위에서 한 사람이 추는 독무로, 마치 작은 정자 위에서 춤을 추는 감각을 느끼게 하며, 춤사위가 무겁고 선이 굵으며 작은 공간에서의 극히 절제된 표현이 특징인 춤이다.

춘앵전 春鶯舞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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